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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동원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8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9개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R&D, 생산, 물류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및 에세이 평가 ▲1차 실무면접 ▲2차 경영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대내외 활동 경험과 직무 준비과정 등을 평가하고, 개인경험설문조사(DWBS)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인적성검사와 에세이 평가를 받게 된다. 이어지는 1차 실무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실무진 면접과 PT면접 등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2차 경영진 인성면접을 통해 최종 평가가 이루어진다.
 
동원그룹 송재권 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성취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동원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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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