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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투헤븐엔터테인먼트, 사단법인 꿈틔움과 손잡고 소외계층 문화지원 나선다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투헤븐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일 사단법인 꿈틔움과 소외계층 및 장애인 문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화소외계층 1만 명 이상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투헤븐엔터테인먼트는 수익의 일부분을 꿈틔움에 기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투헤븐엔터테인먼트의 김동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회사의 목표 중 하나인 나눔의 정신에 한 발자국 다가서게 됐다”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헤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가 오는 11일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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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