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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불어 의원 27명, '朴대통령 조속한 퇴진 촉구' 성명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7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3일 남인순, 박주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27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 의원들은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국민의 70%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 수사를 받고 대한민국을 농락한 죄를 달게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본인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독선과 아집, 불통으로 ‘나홀로 개각’, ‘나홀로 국정’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사 최재경 민정수석 임명에 이어 김병준 총리 인선과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하고 있는 야당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것”이라며 “우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고 퇴진을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의 박근혜정권 연장은 국정 혼란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며, 피폐된 민심을 수습할 수 없다”며 “피폐한 민심을 수습하기는커녕 국민의 배신감만 가속화시킬 뿐이고 국난과도 같은 현재의 경제 위기, 국정 위기, 국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속히 퇴진할 것과, 국회가 주도하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권미혁, 기동민, 김민기, 김상희, 김영진, 김영호,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박정, 박주민, 박홍근, 소병훈, 손혜원, 설훈, 신동근,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상민, 이인영, 이재정, 인재근,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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