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속쓰림, 상복부 팽만감, 오심, 식후 포만감, 조기 만복감, 명치 통증 ---. 이는 소화기관의 기능장애로 나타나는 불편함이다. 이 같은 여러 증상이 소화불량이다. 이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생활에 큰 불편 요인이 된다. 반복적인 소화불량은 위장 기능 저하와 관계있다. 스트레스 등은 위장 근육 긴장, 운동 기능 약화, 과민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소심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이 소화기능 장애가 높은 편이다. 진료실을 찾은 40대 여성은 이혼 후 소화불량과 변비를 달고 살았다. 잦은 트림을 하고, 변을 보는 것도 힘든데 입냄새까지 찾아왔다. 이 환자처럼 지속적 스트레스는 우울감,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소화 능력 저하는 위열(胃熱)을 일으켜 입냄새 개연성을 높인다. 위장질환은 걱정과 근심, 불규칙한 섭생, 자극성 음식섭취, 불면증과 관계깊다.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이 같은 생활습관은 계속되는 특징 탓에 치료해도 재발이 잘된다. 속쓰림, 헛배 부름, 복통, 설사, 변비, 두통, 우울증 등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다. 증세는 복부 통증과 식사 후 거북함이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골이와 입냄새는 관계가 있을까. 코골이는 목이물감과도 연계될까. 코골이는 잠잘 때 목젖 등 목 주위가 진동돼 나는 소리다. 호흡 때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힘겹게 지나면서 나는 잡음이다. 코골이는 수면 시 기도가 좁아지기에 나타난다. 원인은 노화, 비만, 비염, 축농증, 비중격곡만증, 음주, 부정교합 등 다양하다. 이중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은 후비루를 유발하고, 입냄새와 목이물감 가능성을 높인다. 그렇기에 일부 코골이 환자는 입냄새와 목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입을 벌리고 자는 코골이가 오랜 기간 계속될 때는 입마름, 입냄새, 목이물감, 목소리 변화, 목 가다듬기, 인후두 건조감 등 불편함이 생기기 쉽다. 구강호흡과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 중 숨이 잠시 중단되는 수면무호흡증도 일어날 수 있다. 코골이가 계속되면 폐의 신선한 공기 보충이 줄어든다, 이때 뇌가 발령하는 위기경보가 일시적 수면무호흡이다. 숨이 중지됐다가 큰 숨을 몰아쉬는 호흡이다. 입냄새 첫 단계는 입마름이다. 입호흡과 코골이는 흡연과 함께 입안의 침을 마르게 해 구강 건조를 일으킨다. 입호흡 때는 외부 공기가 여과 없이 기관지로 들어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불면증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은 하루 8시간 내외를 자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넉넉함에도 잠들지 못하는 경우, 잠을 자다가 수시로 깨는 경우, 잠깐 자다가 아예 일찍 깨버리는 경우가 있다. 불면증은 도시화, 산업화가 될수록 심해진다. 주위가 불야성을 이루는 이유가 크다. 또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유는 더 크다. 계속된 자극에 잠을 이루지 못하면 기와 혈액의 흐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근심 걱정으로 두뇌에 부담이 되고, 가슴 답답함으로 흉부에 부담이 되고, 소화 기능 저하로 복부에 부담이 된다. 종합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질환에 취약해진다. 무력감, 집중력 저하, 현기증, 건망증과 함께 발열, 식은땀, 의욕 상실, 입냄새도 방생할 수 있다. 수면장애가 장기화 되면 우울증도 나타나기 쉽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입냄새와의 연관성도 깊다. 불면증과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 중 일부는 심장 기능이 약하다. 불면증, 우울증, 입냄새는 다른 질환이지만 종종 심장 기능 강화 처방을 같이 하는 이유다. 불면증, 우울증 환자는 면역력 저하, 진액 부족, 소화 기능 저하, 타액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아파서 의료기관을 찾았는데 허탈한 답을 들을 때도 있다. 각종 검사에 꼼꼼하게 다 임했는데 최종 결과는 “이상이 없어요”라는 답을 들은 경험이 종종 있을 것이다. 건강에 이상 없으면 좋은 일이다. 그런데 본인은 불편해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증상을 분명히 느끼는데, 정밀 종합 검진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이 경우 기쁜 게 아니라 더 답답할 뿐이다. 이상이 확인되면 치료하면 된다. 그런데 이상이 없으면 치료할 수가 없다. 필자는 한의원에서 환자들의 하소연을 종종 듣는다. 10년 20년 고통스러운데 병원에서의 각종 검사는 지극히 정상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말은 목이물감 환자에게서 특히 많이 듣는다. 그들 중 상당수는 한의원에 오기 전에 이비인후과와 내과를 번갈아 다녔다. 일부는 대학병원까지 닥터 쇼핑을 했다. 하지만 한두 번 가벼운 위염 증세 진단을 받고, 역류성식도염 약을 처방받은 외에는 다수가 신경성이라는 말을 들었다. 병원에서는 각종 조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 ‘지극히 정상입니다’라는 말 외에는 할 게 없다. 덧붙이면 ‘예민하다’, ‘신경성이다’, ‘마음을 편하게 갖자’ 정도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소개팅이나 중요한 미팅 때는 양치질을 한 번 더하게 된다. 혹시 입에서 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막기 위한 노력이다. 생리적인 입냄새는 시간이 지나거나 양치질을 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그런데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솔솔 풍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질환에 의한 입냄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비율이 높은 입냄새 원인은 코 질환이다. 비염과 축농증이 대표적이다. 비염과 축농증이 심하면 간혹 비릿내와 유사한 냄새를 스스로 느끼기도 한다.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코막힘을 유발하는 코의 이상을 살피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하비갑개 비대,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이다. 코의 질환으로 인해 콧물 배출 길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점도가 높아져 목 뒤로 넘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목이물감과, 입냄새. 목의 불편함까지 야기될 수 있다. 다음으로 소화기계통 질환 여부를 체크하는 게 좋다. 소화 기능이 약하면 구강건조가 되기 쉽고, 위산 역류 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잦은 위산 역류는 트림과 함께 향기롭지 못한 냄새까지 올라올 수 있다. 내분비 질환인 당뇨나 간의 이상, 신장 질환 등 내과적 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가 나고 가래가 인후부에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한 목이물감 환자가 호소한 내용이다. 45세 남성인 그는 아침에 특히 코막힘이 심했다. 낮에는 조금 호전되지만 10년 가깝게 코막힘으로 고생했다. 주로 왼쪽 코가 막히는 데 한동안은 양쪽 코가 다 막힌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처방 약을 복용하면 호전되는 데 약을 먹지 않으면 도로묵이라고 했다. 약 복용과 중단을 10여년 했지만 완치는 안 됐고 요즘에는 입냄새까지 겹쳐서 걱정이 많았다. 진단 결과 그는 비후성 비염이 있었다. 이로 인해 콧물이 목 뒤로 다량 지속적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도 나타났다. 만성 코 막힘과 밀접한 비후성 비염은 비강 점막 염증이 오래돼 비갑개가 두꺼워 지거나 커진 것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코 막힘, 콧물, 후각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는 비후성 비염이 만성으로 악화돼 콧물과 코 막힘 증세가 심한 상태였다. 대개 후비루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도 비염으로 후비루가 생겼고, 인후부에 끈끈한 액체가 달라붙은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다. 이 상태가 되면 입냄새 발생 확률도 높다. 그는 비후성 비염 치료를 먼저 했다.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40대나 50대 중년의 입마름은 자연스러운 것인가. 구강건조증은 주로 노인에게 보인다. 60대 이상 노인 중 절반 정도에서 입마름 증상이 보인다. 이는 신체 기능이 약화되는 자연스러운 흐름의 한 과정이다. 구강건조는 노화와 함께 스트레스, 약물복용, 불면증, 철분 결핍, 비타민 부족, 과로, 면역력 저하, 고열, 자율신경계 교란 등 원인이 다양하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요즘에는 주택마련, 취업, 학업, 인간관계, 노후 준비 등의 고민으로 입마름 증세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노화는 성장이 멈추는 순간부터 진행된다. 그렇기에 중년도 입이 빠짝 마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입마름 원인은 타액 분비가 적기 때문이다. 성인의 입에서는 하루 1000~1500ml 정도의 침이 생성된다. 만약 타액 생성이 절반 정도로 줄면 구강 청소, 연하 작용, 소화 기능, 호르몬과 호르몬 유사물질의 생산, 혈액 응고, 상처치유, 항상성 유지 등 다양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음식물 삼킴, 발성, 발음, 치주 질환 위험성, 구강내 감염, 혀 통증, 입냄새 등의 불편 가능성이 높아진다. 입마름 응급조치는 물을 마시고, 구강건조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30대 여성이 내원했다. 입냄새 고민을 털어놨다. 그녀는 구취 불안이 늘 있는 게 아니었다. 특정 시기에만 입냄새를 의식했다. 여느 때는 느끼지 못하는데, 생리 기간이면 어김없이 입냄새가 나 말을 삼간다고 했다. 그녀의 고민은 육체의 변화와 심리적 문제가 복합된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생리 기간에는 여성호르몬 변화가 나타난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은 줄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은 늘어난다. 임신 유지에 필요한 에스트로겐은 유즙 생산과 연관된 유방을 자극하고, 배아 착상이 유지되게 하는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기간 동안 자궁 근육을 두텁게 한다. 이 같은 호르몬 변화는 입안 건조 유발요인이 된다. 또 생리중에는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늘 개연성이 있다. 이 경우도 입안 건조로 인한 구강 세균증가 등으로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월경주기 동안 타액의 점조도는 황체기에 비하여 배란 시기에 감소된다. 휘발성황화합물은 월경주기 동안 미세하게 느는 경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은 생리 기간에 입냄새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호르몬 변화가 심한 사춘기, 임신기, 갱년기에 더 의식하는 비율이 높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나 갱년기로 인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여름철인데 목 뒤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가 있다. 또 코와 눈 부위가 가렵고 재채기를 자주 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줄줄 흐르는 듯한 맑은 콧물은 환절기와 겨울에 많다. 그러나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도 증가 추세다. 에어컨 사용 등 냉방에 따른 환경 자극이 원인일 수 있다. 콧물이 일주일 이상 등 장기간 이어지면 재채기는 물론 목이물감, 마른기침, 콧속의 비릿한 냄새가 의식될 수가 있다. 이 경우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상기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알러지성 비염은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재채기를 일으킨다. 그러나 만성이 되면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목이 붓고 기침을 하고, 냄새가 나는 증상은 비염, 부비동염, 위산역류 등 다른 염증성 원인 질환과 겹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해 비염, 축농증이 부비동염, 코의 구조적 형태 이상 등의 경우 콧물 배출이 자연스럽지 않게 된다. 배출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한 콧물은 정상적인 몸 상태일 때보다 계속 목 뒤로 넘어가게 된다, 이것이 후비루다. 생활속의 바른 섭생으로 후비루를 완화시킬 수 있다. 코와 위장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산이나 강 바다 운동장 등에서의 야외 활동도 활발하다. 옷차림이 가볍고 헐렁해진다. 이때 그동안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올 수가 있다. 여름철 불쾌한 냄새 3종 세트는 겨드랑이 냄새, 발 냄샘, 입냄새다. 겨드랑이 냄새는 사춘기를 포함한 젊은 세대에 많다. 생리 직전의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고 활동적인 시기에는 땀 분비가 많고, 땀샘인 아포크린샘이 커진다. 아포크린선의 땀은 냄새는 없다. 그러나 배출하는 지방산과 지질, 콜레스테롤, 색소 등의 유기물질을 세균이 섭취한다. 이때 지방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겨드랑이가 닿는 옷에는 노란색 착색도 있다. 자주 씻고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게 방법이다. 또 약물 요법, 산화방지제 사용, 항생제와 방취제 활용, 피하조직 삭제, 교감신경 차단술 등의 방법도 있다. 한방에서는 심장 기능 강화로 자율신경계 이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을 쓴다. 발냄새는 여름에 심하다. 이는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 영향이 크다. 여름은 여느 계절보다 냄새를 풍기기에 좋은 여건이다. 특히 발에 땀이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