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교회의 중심이 됐다. 한국 가톨릭 교회는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 순교자 103위를 시성한 이후 30년 만에 124위의 복자를 갖게 됐다. 시복된 지 5년이 경과하면 성인 심사 대상에 오른다.
이날 순교자 124위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리는 시복식이다. 앞서 1925년(79위), 1968년(24위)에 로마에서 두 차례 시복식이 열렸다. 이때 복자품에 오른 순교자 103위는 1984년 성인품에 올랐다. 교황이 시복 미사를 직접 거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러나 한국을 일컬어 “순교자의 땅”이라 부르면서 애정을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시복식을 집전했다.
시복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제대로 향하고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신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시복미사 중에 영성체를 하기위한 사제들과 봉사자들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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