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0℃
  • 맑음강릉 28.6℃
  • 맑음서울 23.7℃
  • 맑음대전 25.1℃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2.9℃
  • 맑음광주 24.8℃
  • 맑음부산 21.7℃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24.7℃
  • 맑음금산 24.3℃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9.0℃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문화

[7월 골프회원권 동향] M&A 흥행과 골프업계의 변화

최근 골프장과 리조트 매물들이 잇달아 인수합병(M&A) 거래로 성사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골프장과 리조트들 뿐만 아닌 회생절차에 돌입한 대다수 업장들에 대해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경제구조와 레저트렌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과오와 부실의 책임을 지지 못하고, 피해는 채권단이나 회원구성원들에게 전가한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에 열악해진 영업환경과 회원권의 시세하락에 따라 자의든 타의든 기업회생신청에 들어간 업장들이 증가했었기에 오히려 M&A 흥행 자체는 골프장 및 회원권 시장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주목 된다.

 

무엇보다도 기업회생절차상의 M&A는 회원권을 비롯한 각종 채무변제를 위한 자금의 확보와 과거 부실을 털고 회사가 정상적인 운영궤도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열어주는 마지막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최초 보유하던 채권액에 비해 손실이 나는 결말이 많지만 이로 인해 회원권 보유자들도 시중거래가 막혔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골프장도 정상적인 영업을 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는 효과까지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골프장들의 M&A에서 회생채권에 대한 채권변제율이 상당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과거 2013년 ‘골프클럽 큐 안성’의 경우는 회원권채권 변제율이 17%에 그치면서 골프장 부실화에 대한 경종을 울렸었고, 한술 더 떠서 가산노블리제CC 같은 경우는 회원들의 피해를 막고 경영을 정상화하고자 당사자들이 직접 골프장을 인수하였다.

 

그러나 자금모집에 실패했고 회원권 자체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사례가 발생하면서 부실 골프장 회원권의 매매는 업계에도 한동안 금기시 된 바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여주권의 신라CC와 캐슬파인CC의 경우는 우여곡절 끝에 각각 50% 및 55%로 현금변제비율이 급등했으며 나머지는 출자전환처리되면서 당시 회원권채권금액의 30~50% 미만의 수준이던 시세에 비해 유리한 여건으로 회생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급기야 금년 4월에는 필로스CC가 회원권 보유자는 60% 현금변제와 40%는 출자전환 및 선불카드 지급으로 마무리됐고 6월에는 자금난에 기업회생이 진행되던 파인리조트를 상대로, 유진그룹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유진PE가 회원권 채권 전액을 반환하는 조건을 걸고 M&A에 성공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물론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의 세부적인 과정을 들여다보면 최선이자 최후의 선택이라는 명제 하에, 회원들의 피해는 여전히 불가피했고 해당 물건들의 자산구조나 향후 사업성 그리고 회원구성이나 회원권시세 등의 몇 가지 주요한 기준들에 따라 변제비율은 제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개별 골프장에 온전히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하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골프장들의 경우,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상기온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와 사상 최대수치의 내장객이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악재와 불확실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영업이익 상승을 시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부동산시장 내에서 토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골프장 자산가치도 재평가를 받으면서 M&A업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유동성이 풍부해진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 되고 있는데 부동산에서 수익을 얻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적 변화로 보자면 당분간 부실골프장들을 인수하려는 이들 업체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적절한 매물 확보에는 경쟁이 붙어 가격대가 올라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렇게 되면 동시에 부실 골프장에 속한 회원권시세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조짐이 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필로스나 양지회원권 같은 큰 수익이 가능한 회원권이 발생할 수도 있고 만약, 이미 시세가 오른 이후 M&A가 불발된다면 오히려 시세가 급락하는 상황이 연출될 여지도 충분하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MPA(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