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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포토] 금융노조 총파업 기자회견...2,3차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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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금융노조가 9월 3일 목종종합운동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 하고, 김문호 위원장을 비롯한 금융노조 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문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야 정치권 모두를 만나 9.3 총파업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는 총파업을 자제해달라는 입장만 전달했을 뿐 그 어떤 조치도 내놓지 못했으며, 사측도 노사 자율교섭 의지를 포기한 채 수동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사측이 총파업 이후 사태가 저절로 끝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 오판"이라며 "우리의 요구사항과 금융산업의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9.3 총파업을 시작으로 10월과 11월에 걸쳐 2,3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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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나기상 금융노조 교육문화홍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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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종합운동장에서 총파업 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있는 금노 김문호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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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