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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토뉴스]추석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벌초 작업...‘진드기·말벌’ 주의령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추석 일주일을 앞둔 지난 23·24일 전국 고속도로는 나들이객들과 막바지 산소 벌초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추석 벌초 때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면보호대,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각종 보호장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 또한 말벌 공격이나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해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미리 말벌의 공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 그리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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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