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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1박 2일' 정채연, 기상송 무시하고 숙면 모드 "정채연씨!" 진정한 잠꾸러기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1박 2일' 정채연이 기상송을 무시하고 숙면을 취해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정채연은 아침 기상 미션을 위해 기상송이 울려퍼졌으나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숙면을 취했다.


결국 PD가 나서서 "정채연씨!"라고 불렀으나 묵묵부답이었고 정준영이 다가가 팔을 흔들어도 기절 상태를 유지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정채연은 "아침 기상 미션이 가장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잠이 진짜 모자라거든요. 귀가 닫혀 있을 거에요"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모습이 실제로 펼쳐지면서 제작진마저 당황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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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