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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건축학개론' 이제훈·수지, DVD판에 실린 미공개 키스신 화제…"삭제 이유는?"


(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건축학개론' 상대역 수지와의 재회 의지를 밝혔다.


지난 14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영기협)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이 벌써 5년이 넘었다. 수지와 또 만났으면 좋겠다. 거기선 첫사랑이라 소극적이었는데 다음엔 터프하고 당당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건축학개론'은 지난 2012년 개봉해 411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한 흥행작이다.


특히 극중 이제훈과 수지의 키스신이 실제 극장 상영분에서 삭제돼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가 DVD판을 통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키스신이 삭제됐던 이유는 영화의 애틋함을 살리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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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