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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 제4기 청년세무사학교 개최

개업 5년 미만 젊은 세무사들의 자립을 위한 현장 실무 중심교육으로 큰 반향 일으켜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동기, 이하 “세무사고시회”)는 지난 11월 2일 서울시 역삼동 소재 메트라이프타워 교육장에서 세무사고시회 소속의 젊은 세무사들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청년세무사학교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청년세무사학교는 개업 5년 미만의 젊은 세무사들을 대상으로 갈수록 치열하고 열악해지는 사업환경 속에서 청년세무사들이 경쟁력 있는 세무사로서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또한 조세 전문가로서 능력을 계발하여 향후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최된 것이다.


세무사고시회는 청년세무사들에게 사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를 전수해 주고자 강사진을 세무사고시회 임원진을 포함하여 세무사로서 현업에 종사하면서 나름대로 특화된 업무수행을 하고 있는 중진세무사들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강의내용으로는 구재이 전 세무사고시회장의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김겸순 세무사의 “효율적인 기장관리”,  장보원 세무사의 “효율적인 인사․급여관리”, 이석정 세무사의 “효과적인 영업전략”, 김선명 세무사의 “청년세무사의 삶의 현장” 등으로, 교육에 참여한 청년세무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또한, 교육 후 저녁시간에 이어진 뒷풀이 겸 멘토링 시간에는 선배 세무사인 세무사고시회 임원들이 청년세무사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면서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이날 청년세무사학교에 참여한 젊은 세무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세무사로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교육내용 또한 너무나 유익했다면서 젊은 세무사들을 위한 세무사고시회의 활동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세무사고시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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