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9.5℃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8.5℃
  • 박무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8.9℃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9.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결혼 생활 끝낸 안연홍, 연기 때문이었나 "연기에 집안일까지 하려니 힘에 부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안연홍이 혼인 생활을 끝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월드'가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안 씨는 작년에 남편과 이혼했고 슬하에 있던 아들은 그녀가 키우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여러 방송에서 화목한 혼인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녀가 혼인 생활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이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고 있다.

 

이혼 소식이 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는 그녀가 과거 SBS '좋은아침'에서 연기자와 아내 역할을 함께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던 사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녀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역 시절에 연기와 학업을 모두 잡고 싶어 부담을 느꼈었다. 이런 생각이 혼인 생활까지 이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그녀는 "완벽한 아내가 되고 싶고 연기도 놓치기 싫었다. 그래서 연기에 집안일까지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 아이에게 완벽한 엄마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 고민이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렇게 연기자로서 가정 생활을 유지하는데 고충을 느끼던 그녀가 혼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끝마치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의 위로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