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5.2℃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7.4℃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8.5℃
  • 맑음고창 13.2℃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국세청, 부광약품 특별세무조사...제약업계 긴장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홍역 치룬지 2년...특별세무조사로 곤욕
-대주주와 갈등속 유희원 단독대표 체제 전환...주총 하루전 4국투입 배경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국세청이 최근 부광약품(대표:유희원)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사정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5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30여명을 서울시 동작구에 소재한 부광약품 본사에 투입, 세무와 재무 관련 자료를 예치하고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 불법적인 행위가 있다고 판단될 때 사전 예고 없이 투입된다.

 

부광약품은 전문의약품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다.

 

제약업계는 이번 세무조사가 리베이트와 관련성이 있을 거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히기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 의료기업체뿐 아니라 수수한 사람까지도 처벌을 받게 하는 ‘리베이트 쌍벌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힌 제약사와 의료계의 유통 구조 때문에 리베이트 관행은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대주주간의 갈등이 세무조사의 핵심일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내부의 중요한 탈세정보가 사정당국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이번 부광약품의 특별세무조사를 시작으로 또다시 제약업계에 세무조사 회오리가가 몰아칠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인 CMIT와 MIT 성분이 치약(시린메드, 안티프라그 등)에 들어있을 것으로 판단, 자체 회수에 들어가는 등 한때 곤욕을 치뤘었다.

 

부광약품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0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 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5.6%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 27.5% 하락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유희원, 김상훈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유희원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조세금융신문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 홍보팀과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외출중 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했다. 재무팀 측에서도 “공식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