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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납세기업]이병노 코리아레바록 대표 "고품격·고품질·고객과 함께 성장"

제52회 납세자의 날 ‘철탑 산업 훈장’ 수상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지난달 5일.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훈·포장 수상자와 가족,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한승희 국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모범납세자 296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공무원 198명, 우수기관 8곳이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포상을 받았다. 특히 이병노 코리아레바록(KOREA LEVER LOCK) 대표는 ‘철탑 산업 훈장’을 수상해 참석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은 성실납세라는 투명경영의 모범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본지에서는 이병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코리아레바록
인터뷰에서 이병노 대표는 “단지 열심히 일한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이번 수상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변에서 너무 많은 칭찬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은 단지 자신만의 성과가 아니라 전 임직원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라며 주변의 시선을 부끄러워했다.

 


지난 2012년 기재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이번 수상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중소기업 으로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겨낸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여기에 더해 성실납세라는 투명경영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남다른 소견을 가지고 있던 이병노 대표이기에 그에 대한 축하인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납세 의무를 다한 기업인으로 사회적으로도 존경과 우대를 받는 것은 당연한 듯 보인다.


이병노 대표는 투명경영 외에 평소 지역사회에도 남다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기북부경찰청 보안위원회 부위 원장을 비롯해 남양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남양주세무서 자문위원과 동부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민주평화통일 남양주자문회의 부회장, 팔야 기업인회 고문, 남양주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고문, 경기일보 구리·남양주지사 자문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광릉테크노밸리 기업인회 회장 등 지역사회 단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농협중앙회 유망중소기업,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성장한 현재의 모습에서 단순한 기업경영 성과만이 아니라 외적인 사회활동에서도 우수 기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평소 지역사회 주민들과 이웃처럼 지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전문인들의 재능기부가 유행하는 요즘 중소기업 CEO로서 자신이 가진 것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모습이 이번 수상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남다른 애정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2016년부터 교육부 진행 ‘꿈길’ 이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공장을 개방하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학과 대학생들, 남양주지역 군부대에서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 장래 직업체험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그리고 회사의 부속시설인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소재 연구소에서는, 분재 7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분재원과 수석 1000여점을 진열한 수석실 및 주변 휴식 공간 등의 시설을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내 직원들이 별도의 팀을 꾸려 방문 전 회의를 통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학교 및 학생, 각 기관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자주 받는다고 한다.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사업도 해오고 있다.

 

회사에서는 필요한 홍보 영상물이나 제품 디자인 등을 가급적 학생들에게 의뢰하여 그들의 재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장학금을 보답한다.

 

“제가 배움이 짧기에 학생들에게 더욱 마음이 간다”는 이병노 대표의 마음속에는 미래의 꿈나무와 미래 세대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숨어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여러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직원과 대학생들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공노하우 “저는 기술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병노 대표는 1992 년 창업이래 레바형 도어록(Lever Door-Lock) 분야에서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도기업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레바형 도어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해외에서 레바형 도어록을 보고 이것을 국내에서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모험이자 또한 이겨내야 할 역경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 대표의 레바형 도어록은 국내에서 전혀 인정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이제품은 ‘장애인 손잡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이를 취급해 주는 곳이 없었던 것이다.

 

“사실, 기존 손잡이는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화재발생시 문이 열리지 않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재 시에도 안전성에서 우수한 레바형 도어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때에는 보편화되지 않은 제품이다 보니 이를 채택해주는 곳이 없었던 거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참담한 실패의 순간이 왔었다.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서 일본과 유럽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병노 대표의 노력은 ‘위기를 기회’로 작용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행히도 기술력이 높다는 점을 인정 받아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 1997년 기회가 찾아왔다. LG화학(지금의 LG 하우시스)에서 같이 개발해보자는 제안이 들어 왔다. 국내 보급의 길이 열리게 됐다. 엘지 화학 하이샷시 핸들개발 및 납품이 시작된 것이다. 일본이나 유럽에 수출할 만큼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추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직 기술력만이 중소기업이 살 길”이라는이 대표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실이다. 이후 부터 발명특허 22건, 실용신안 11건, 의장등록 8건 등의 지식 재산권 보유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 회사 제품은 현재, 국내 대기업 창호브랜드인 LG하우시스, KCC창호, 윈체, 금호석유화학, 이건창호 등 전량 OEM 방식으로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해외의 새로운 기술습득을 파악하기 위해서 유럽 등 선진국들과의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품이 시장에 나갔을 때 하자가 있다면 오히려 제품을 내보내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라는 이병노 대표. 그의 말에서, 차별화된 기술력확보를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로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와 아울러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기 위해 밤낮 없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금형설계부터 완제품까지, 도장 및 도금부분을 제외한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로,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오직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술연구소에서는 서울과기대 등의 연구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제품출시 전 5만 번의 테스트과정을 거쳐야만 제품을 출시하는 등 불량률 제로에 대한 도전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 채용 “평생, 함께하자는 마음으로 뽑는다”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기업의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특히,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해 이를 극복해내는 것이 최대 고민”이라는 이병노 대표, 갑작스러운 원자재 가격 인상이 있어도 이를 바로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토로한 것이다.

 

하지만, 이병노 대표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 해도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그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2016년 현재의 부지로 이전하여 사세확장을 하였고, 3천여 평의 새로운 공장부지도 마련돼 제 2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 국내 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벅찬 이전 공장시스템을 대폭적으로 확장한 현재의 공장에서 2배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잠시 미루었던 해외진출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70%, 해외 30%의 비중으로 생산을 확장할 계획이며, 올해 20~30% 성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100% 성장까지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금형투자 등 신제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여서 가능한 목표라고 말하는 이병노 대표. “직원 채용 시에, 기업이 끝날 때까지 평생 함께하자는 마음으로 뽑고 있다”며, 초창기 멤버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품격·고품질·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고객과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기를 희망 하는 코리아레바록의 목표가 돋보이는 이유다.


기술력으로 성공한 현재의 강소기업 노하우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 레바록은 레바형 도어록을 비롯해 오토락잠금장치, 창호용 핸들, 시스템 터닝도어 핸들, 터닝도어 하드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본 기사는 조세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월간지 '월간 조세금융'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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