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1.7℃
  • 구름많음서울 3.5℃
  • 구름많음대전 4.1℃
  • 맑음대구 1.9℃
  • 흐림울산 3.1℃
  • 맑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5.7℃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3.5℃
  • 구름조금금산 -0.7℃
  • 맑음강진군 6.3℃
  • 구름많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4.5℃
기상청 제공

금융

신보, 청년이사회 ‘청춘어람’ 제2기 출범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제2기 청년이사회 ‘청춘어람’을 출범하고, 노사 공동 위촉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청춘어람’은 사자성어인 ‘청출어람(靑出於藍)’과 ‘청춘’의 합성어로, 젊은 직원들의 패기와 생동감으로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년 첫 활동을 시작한 청춘어람은 ‘밝고 활기찬, 젊고 강한 신보’라는 조직문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보의 조직문화 혁신과 업무개선의 아이디어뱅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하는 대표적인 소통채널로 인정받고 있다.

 

제2기 청춘어람은 2030세대 25명의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조직문화 혁신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경영진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본부부서장, 실무팀장과의 직접토론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도화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타 기관과의 교류, 협력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참여로 열린 혁신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