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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EB하나銀, 하나투어 여행 박람회 참가

금융권 단독...외국환상담, 환전, 해외송금 상품 등 서비스 안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금융권 단독으로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박람회 고객들을 대상으로 외국환 상담과 환전, 해외송금 상품 정보 안내 등을 실시한다. 외화환전을 위한 특별 환율우대쿠폰도 제공하며 사이버환전 관련 최대 환율우대혜택이 있는 하나멤버스 서비스 내용도 안내했다.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하나투어가 개최하는 여행박람회로서 세계 각지와 연계된 다양한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즉석에서 예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약 1000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관람객 수만 10만여명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알차고 유익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손님들에게 KEB하나은행만의 특화된 외국환 정보와 환율우대 혜택을 드리기 위해 7년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손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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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