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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CJ오쇼핑과 협력기업 지원 MOU

중소기업 대출 상품 ‘우리 CUBE론’ 2%p 금리 우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CJ오쇼핑,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연 우리은행 부행장과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체결됐다. 우리은행과 CJ오쇼핑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협력업체에 유동성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대표 중소기업 대출상품인 ‘우리 CUBE론’을 통해 최대 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의 높은 신용도와 외상매출채권을 바탕으로 1차 협력기업 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들도 낮은 비용으로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상생결제시스템 전용 상품인 ‘우리 상생파트너론’을 판매 중에 있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생지원 협약으로 협력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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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