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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무료 웹툰 서비스 ‘위비툰’ 출시

김양수, 청설모 작가 등 웹툰 30편 무료 제공…7월 11일까지 전편 연재 이벤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15일 인기 웹툰을 무료로 제공하는 ‘위비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비툰은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시간, 장소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생활의 참견’의 김양수 작가, ‘MZ’의 청설모 작가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중견·신인 작가들의 웹툰 30편을 연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요조신사 마초숙녀 ▲결혼은 싫어 ▲묘묘코코 ▲오묘한가족 ▲칼의 땅 등이 있다.

 

위비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휴대폰에서 먼저 서비스되고 있으며 iOS운영체계 휴대폰에는 이달 중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위비툰’ 오픈 기념 이벤트로 내달 11일까지 ▲스퀘어 ▲미스터해녀 ▲청송 ▲자동차카툰 등 4개 작품을 전편 연재한다. 위비톡 하단 배너를 클릭하거나 더보기 메뉴의 ‘위비툰’을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웹툰 서비스는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확대로 가장 주목 받는 콘텐츠”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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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