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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글로벌고객만족도 은행부문 14년 연속 1위

글로벌 경영협회 주관 조사…온·오프라인 차별적 서비스 제공 평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27일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18 글로벌고객만족도조사(GCSI·Global Customer Satisfaction Competency Index)에서 14년 연속 은행부문 1위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GCSI는 국가별 글로벌 산업경쟁력 지표와 글로벌 고객만족경영의 척도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서비스 품질 측정 모델이다.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조사는 총 9개 산업군, 186개 상품군을 대상으로 총 10만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상품, 프로세스 등을 전면 재정의해 모바일뱅킹 통합 앱 쏠(SOL)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 영업점에 디지털 창구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 선도하겠다”며 “동시에 소비자 권익보호 노력 등 지속적으로 고객중심 서비스 창출을 이뤄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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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