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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청년창업기업 대상 우대 대출 출시

만 39세 이하 창업자, 업력 7년 이내 기업…최대 3억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국민은행이 2일 청년창업기업 전용 대출상품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 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은 기술 및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기업에게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청년희망드림보증서’및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만 39세 이하 청년이 창업한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총 지원 규모는 2000억원이며 동일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는 3억원이다. 3년 일시상환방식으로 최초 1년간 0.5%의 금리가, 이후 2년간은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지난달 21일 신보와 65억원, 기보와 35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기술혁신 창업기업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한 생활혁신형 창업기업은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 창업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청년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청년창업기업의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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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