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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천공항서 ‘체험형 전시장’ 운영

탑승 가능한 실차 전시 및 전문 큐레이터 상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천국제공 제 1터미널 3층 체크인 카운터 F인근에 마련된 고객 소통형 전시장 ‘인천공항 제네시스 전시존’을 새로 단장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네시스 전시존은 기존의 단순 차량 전시대로 운영하던 공간을 방문객들이 직접 실차를 만져보고 탑승해 보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와 상품을 보다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전시존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실차가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으며 전시 차량 뒤편에는 특수 제작된 9만여개 플립닷(Flipdot) 디스크들이 전자석을 활용해 움직이는 초대형 ‘플립닷 아트월’이 설치됐다.

 

이 아트월은 제네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5곳의 주요 도시(서울, 뉴욕, 두바이, 모스크바, 시드니)의 상징적 건축물과 현지시각, 제네시스 관련 이미지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상품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 고객들을 응대하며 시승 신청 및 구매 상담 요청 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한 체험형 전시 공간 인천공항 제네시스 전시존을 새단장해 운영에 나섰다”며 “국내 고객과 더불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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