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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차량 지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럭셔리 세단 G80 160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했으며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한·중·일 등 50개국 이상 국가에서 장성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 기업 대표, 언론인 등 약 7000여명이 참석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고급차 브랜드로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 포럼 기간 동안 G90, G80, G70 등 고급차 세단 라인업을 전시하고 홍보 부스 및 시승 행사 운영을 통해 포럼 참가자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각국의 정치·경제계 인사가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제넷스의 경쟁력을 알리고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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