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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폰 안심케어3 플러스’ 출시…최장 3년 보장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내달 1일 국내 최초로 휴대폰 분실·도난·파손 등의 손실비용을 최장 3년간 보장하는 ‘KT 폰 안심케어3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폰 안심케어는 휴대폰 분실이나 파손 등 사고 발생시 휴대폰 비용 일부를 보상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1월 KT가 프리미엄 휴대폰 사용자 대상으로 ‘KT 폰 안심케어3’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안심케어3 플러스가 추가됐다.

 

폰 안심케어3 플러스는 기존 KT 폰 안심케어3를 가입하고 2년 만료 후 가입 시 1년을 더 보장해 최대 3년까지 보장해준다. 기존의 미가입자도 최초 개통 후 24개월이 지나게 되면 본 상품에 가입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러스 실속(1400원) ▲플러스 파손(1200원) ▲i-플러스 실속(1800원) ▲i-플러스 파손(1600원) ▲플러스 일반(1000원) 등 총 5가지 맞춤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편명범 KT 영업본부장(전무)은 “이번에 출시하는 폰 안심케어3 플러스는 휴대폰을 안전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입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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