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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안게임 5G 홍보관 1만명 이상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자카레트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에서 운영한 5G 홍보관에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국내 이동통신사로서는 유일하게 홍보관을 마련해 ▲VR 배드민턴 ▲프리뷰 ▲옴니뷰 ▲싱크뷰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특히 프리뷰 서비스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경기를 5G 기술로 관람객이 원하는 순간과 장면을 선택 제공해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산업부장관, 루디 안타라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이 KT 5G 홍보관을 방문해 실감형 서비스를 체험하고 5G 상용 서비스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KT는 설명했다.

 

성은미 KT 5G 사업본부 마케팅TF장(상무)은 “인도네시아에서 보여준 아시아인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한 발 앞선 KT 5G 기술과 서비스로 5G 상용 시대도 가장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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