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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펀드의 일상화’…삼성페이와 손잡은 ‘펀드 슈퍼마켓’

펀드온라인 코리아 “융합서비스 지속 확장할 것”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온라인 펀드판매 1위 증권사 펀드온라인 코리아가 펀드투자의 일상화를 위해 삼성페이와 플랫폼에 펀드투자서비스를 오픈한다.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삼성페이 펀드몰’ 오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호 펀드온라인 코리아 대표는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중산층과 서민층들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펀드가 어려운 사람도 쉽고 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속 연구한 결과 삼성페이 펀드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른 채널들과 함께하는 융합서비스는 여러 가지로 확장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투자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펀드몰은 추가적인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삼성페이에서 계좌개설을 통해 바로 펀드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개설은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간단하게 진행한다.

 

삼성페이 펀드몰은 소액(5000원)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관리 툴을 탑재해놨으며 공인인증서를 제거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매일 소액을 모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일적립식, 월적립식 서비스도 출시해 유용성도 강화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펀드슈퍼마켓에서 제공하고 있는 1875개(8월29일 기준) 펀드의 상세정보와 다른 투자자 선호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등의 자료도 삼성페이에서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펀드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투자성향 분석 ▲나에게 맞는 펀드 ▲요즘 뜨는 펀드 ▲고수가 투자한 펀드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가입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 ‘계좌번호 끝자리×1000원’을 지급하며 계좌개설, 투자금 입금, 적립식투자등 일련의 과정을 체험한 고객들에게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120대를 추첨 지급한다.

 

이보경 펀드온라인 코리아 부사장은 “1200만명 이상이 움직이는 삼성페이 채널에서 수수료가 저렴하고 수익률이 높은 다양한 상품들 제공함으로써 중산층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펀드온라인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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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