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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하나캐피탈, 추석맞이 봉사활동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캐피탈이 지난 8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송편 빚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캐피탈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봉사단’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과 행복을 나누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봉사단은 이 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청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맛보며 가족들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정성껏 포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송편을 빚으며 뜻깊은 추억을 나누게 돼 매우 보람 있었다”며 “다함께 작은 행복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봉사단은 2개월에 한번 씩 정기적으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뿐 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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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