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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자동차 불황 영향…중소기업 연체율 0.1%p↑

가계대출 연체율 0.02%p↑…주담대 보합세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불황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58%를 기록했다. 전월(0.48%) 대비 0.1%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지난 7월 중 선박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우회 가계대출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개인사업자 대출도 중소기업 대출에 포함된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79%로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체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8%p 오른 0.8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7%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소폭(0.02%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과 동일한 0.19%를 기록했으며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04%p 오른 0.44%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총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를 기록했다. 전월 말(0.51%)보다 0.05%p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5000억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이다. 연체채권 총 잔액은 8조8000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7월 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중소기업대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 진다”며 “다만 2014년 이후 하락추세고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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