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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하반기 공채 450명 채용…28일까지 접수

블라인드 방식 진행…5급 150명, 6급 300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NH농협은행이 하반기 45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상반기 350명에 이어 올해 총 800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하게 된다.

 

채용은 학력과 연령, 전공, 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5급과 6급 두 종류로 나눠서 진행된다.

 

6급은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채용방식으로 시·도 단위로 구분해 총 300명을 뽑는다. 오는 28일까지 농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평가, 필기시험, 면접 등의 과정을 시행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150명 규모의 5급채용은 내달 초 자세히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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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