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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 캠퍼스’ 이용자 2주 만에 4만명 돌파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대학생 전용 서비스 ‘영(O·Young) 캠퍼스’ 이용자가 출시 2주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별로 보면 지난 19일 기준 이화여자대학교가 1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1147명), 경희대학교(1019명), 전북대학교(968명)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는 사실이 학교별 커뮤니티와 동아리 등을 통한 입소문으로 알려지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가장 먼저 영 캠퍼스 이용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경희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최근 방문해 간식을 제공했다. 내달에는 영 캠퍼스 이용률이 높은 대학교에 푸드트럭과 재능공유 트럭을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학교 20명이 신청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학과 점퍼를 지원하고 30명 이상이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단체 공간의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영 캠퍼스가 미래 고객인 1020 세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영 라이프 혜택들을 무료로 제공해 젊은 세대들에게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 캠퍼스는 SK텔레콤이 지난 4일 발표한 1020 세대를 위한 ‘영 라이프’ 혜택 중 하나로 캠퍼스 전용 데이터 월 1GB, 클라우드베리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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