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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제주대와 인재양성 MOU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가 지난 5일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과 ‘제주대 인문대 1호관 3층 LINC+사업단 세미나실’에서 제주지역 금융산업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으로 금융산업 분야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NH농협 취업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NH농협 취업 아카데미 1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은행과 증권, 보험, 자산관리 등 금융산업 업종별 특강으로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은행의 인사·조직체계, 농협경제사업·농협지도사업의 이해, 핀테크 등 직무별 특강과 현장체험에도 참여한다.

 

수료자는 제주대학교 총장과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는다. 우수교육생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으며 2018학년도 동계방학 현장실습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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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