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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감원, 미래에셋대우 종합검사 실시

내달 6일까지 진행…22명 5개 검사반 구성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행한다. 총 17영업일 동안 진행되며 22명(5개 검사반)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 3월 발표한 ‘2018년 금융투자회사 검사계획’에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2~3개의 초대형 IB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5월과 7월 종합검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그동안 중복적으로 부문검사를 받았던 대형 증권회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하고 내년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의 도입에 앞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종합검사 시범 실시방안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대형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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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