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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 ‘르노 마스터’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를 공개했다.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 모델인 마스터는 지난 198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는 3세대 모델이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의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이다.

 

르노 마스터는 2.3ℓ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45ps, 최대 토크 34.7kg·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10.5~10.8km/ℓ다.

 

또 전륜 구동 방식에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이 함께 제공되며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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