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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4분기 임원·본부장·커뮤티니장 워크숍

변화 흐름 예측, 시장 표준 선도 강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4분기 마무리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주요 부서장 등 230여 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연수원에서 ‘2018년 4분기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위 행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장 환경일수록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올림픽 경기방식의 변화에도 글로벌 표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양궁을 사례로 들며 룰의 변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변화를 읽고 한 발 앞선 준비로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제 은행 영업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한 슈퍼앱 쏠(SOL)에 대해서는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 행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시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연말에 알찬 결실을 거두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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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