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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농협카드, 수익성 분석 고도화해야”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 개최…NH캐피탈 리스크 관리 주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카드와 NH캐피탈에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2018년도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수 회장과 농협금융 전 자회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농협카드와 NH캐피탈의체질개선과 성장방안이었다. 단순 보고형식이 아닌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김 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회장은 “농협카드는 조직효율성과 인적 전문성을 제고해달라”며 “독립적 성과평가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 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하라”고 말했다.

 

또한 “NH캐피탈은 건설경기 악화를 염두에 두고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은 심사능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금융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연말 인사에 대해서는 “업무 경력과 직무전문성을 우선적으로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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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