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2℃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은행

KEB하나은행, VIP대상 ‘부동산 투어’ 인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VIP고객들을 위한 부동산 현장 세미나를 진행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경의선숲길에서 개최한 ‘제6회 부동산 투어 세미나’는 10여명의 하나은행 부동산 전문가와 PB(Private Banker)들이 60여명의 VIP고객들과 함께 투자관심지역을 직접 탐방하는 필드투어 형식의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다.

 

현장을 찾아가 보고 듣고 느끼며 다양한 상권을 분석하는 부동산투어는 접수시작과 함께 선착순 마감이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북촌과 홍대, 성수동, 성북동, 이태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경의선 숲길과 함께하는 힐링투어’를 주제로 가을 연남동과 경의선 숲길을 거닐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상권변화와 투자포인트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은행 WM사업단 부동산자문센터에서 제공한 해당상권 실제매물에 대한 가격분석과 다양한 투자 유의사항 등 상세한 정보자료는 깊이 있는 상담으로 이어져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KEB하나은행 PB사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님들의 주요 투자관심지역을 미리 파악해 지속적으로 투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손님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적 투자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기쁨과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