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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H농협은행, 모바일 플랫폼 개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10일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올원뱅크 3.0’에는 인공지능(AI) 상담톡, ‘NH프로포즈’ 서비스가 추가됐다. 인공지능 상담톡은 고객이 상품에 대한 내용을 문의하거나 메뉴 찾기, 잔액 조회 등의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업무를 실행하는 기능이며 ‘NH프로포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올원뱅크 전용 포인트 제도 ‘올원캔디’도 새롭게 도입됐다. 올원뱅크로 로그인, 계좌 등록, 상품 가입 등을 할 경우 캔디가 자동으로 적립되며 고객들은 캔디로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금리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올원뱅크 전용상품도 추가했다. 고객이 직접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1000원 이상부터 적립할 수 있는 ‘NH올원해봄적금’과 외화전용상품 ‘올원외화포켓적립예금’을 출시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올원뱅크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해 285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3.0 버전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하는 고객 중심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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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