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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전달

사회복지 모금회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동참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19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진행된 ‘희망 2019 나눔캠페인’에 참석해 장애인과 저소득 소외계층, 사회복지 시설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연말 이웃돕기 성금은 하나은행이 서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사회공헌기금 13억원에 하나금융그룹 12개 관계사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한 87억원의 성금을 더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함 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금융의 가치가 있다면 사람에 대한 배려와 나눔이다”며 “모금회와 함께 우리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한 금융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미션이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세상‘인 만큼 하나금융그룹이 앞장 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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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