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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 본부장 업무분장

▲ 영업추진2부 본부장 정용욱 ▲ 강남본부장 신연식 ▲ 강동본부장 이상수 ▲ 강서본부장 이영종 ▲ 남부본부장 서미숙 ▲ 동부본부장 이범미 ▲ 북부본부장 박광옥 ▲ 서부본부장 이상화 ▲ 서초본부장 윤봉선 ▲ 중부본부장 최익성 ▲ 강원본부장 김기호 ▲ 경기동부본부장 서용근 ▲ 경기서부본부장 김석주 ▲ 경기중부본부장 마호창 ▲ 경인본부장 장용석 ▲ 인천본부장 정병각 ▲ 일산본부장 성연숙 ▲ 대전충남본부장 이춘우 ▲ 충북본부장 정도영 ▲ 대구경북본부장 최상열 ▲ 부산경남본부장 안준식 ▲ 부산울산본부장 전남수 ▲ 호남본부장 차성종 ▲ 대기업계열영업1본부장 박현준 ▲ 대기업계열영업2본부장 이영철 ▲ 대기업계열영업3본부장 변상모 ▲ 대기업계열영업4본부장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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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