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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총]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 3연임 확정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전북은행은 15일 전라북도 전주시 본점에서 주주,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 행장의 임기는 총 2년이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토러스 투자 전문과 벤처캐피탈,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등에서 대표직을 역임하며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업계에 몸을 담았다.

 

지난 2014년부터 은행장으로 전북은행을 이끌어 왔으며 지난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임 행장은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과 내실 균형을 위해 노력하며 50주년을 넘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외이사로는 최정수, 이준호 이사가 재선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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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