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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연말맞아 육군공병학교 장병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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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한국감정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정종민 육군공병학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유두석 장성군수(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조세금융신문) 한국감정원은 2일 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육군공병학교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하고 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 장병 덕분이고 직접 만나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육군공병학교가 건물, 도로, 교량 등 국방시설물 설치에 관한 전문교육기관인 만큼 ‘강한육군’ 실현에 밑거름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작년 12월 육군공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육군공병학교에 위문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 9월에는 보상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등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공병교육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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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