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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중국 경제 리스크 확산…시장불안시 기민하게 대처"

- 대외경제장관회의…"경제체질 개선하는 데 속도 내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 중국은 실물지표 둔화와 회사채 디폴트 등 금융시장의 신용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 또는 위기 가능성에 대해 비관론과 신중론이 공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중국 등 대외경제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둔화할 가능성은 다소 있다"면서도 "그러나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고려할 때, 향후 전망을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자세로 동향을 상시 예의주시하고 발생 가능한 시장불안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소비확대를 통한 균형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도 부품 위주의 가공무역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바꾸고,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성장둔화 가능성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2014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소개하며 "국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연평균 8.5% 성장이 예상되는 해외 건설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국내 건설기업이 활력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이어 글로벌 인프라펀드를 확대ㆍ개편하고 중소ㆍ중견기업에 보증지원을 늘리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건설 맞춤형 연구개발(R&D)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비금융 지원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ㆍ독일 순방 성과 및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과 관련해선 "정부는 '드레스덴 선언'에서 제안된 남북경제협력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경제분야 성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세부과제의 구체화와 차질 없는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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