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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거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및 연탄봉사

올해 ‘KAB 사랑나눔의 집’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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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나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은 지난 9일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동 일대에서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등 임직원은 주거취약가구에 대한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과 함께 인근 5세대에 대해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또한, 한국감정원은 대구지역 에너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 2만장을 포함한 ‘사랑의 연탄나눔 및 난방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감정원의 ‘KAB 사랑나눔의 집’ 사업은 지난 6월 첫 세대 봉사를 시작으로 전국 57세대(대구·경북지역은 총 40세대)의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완료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여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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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