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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세무법인하나 김용철 공동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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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세무법인 하나 신임 공동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역삼동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공동대표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무법인 하나>

(조세금융신문) 세무법인 하나는 15일 본·지점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역삼동 본점 회의실에서 김용철 세무사의 공동대표취임식을 가졌다.

김용철 신임 공동대표이사는 세무대학 1기 출신으로 서울청 특별조사관실 등 국세청에서 31년을 근무했다. 

특히 그는 기획재정부 세제실 법인세과에서 9년을 근무하며 법인세법 전면개정 작업을 주도하여 법인세통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2월부터 세무법인 하나와 함께한 김 공동대표이사는 의정부지점의 대표세무사와 세무법인 부설 조세연구소 법인세분야 전문위원직을 겸임했으며, 이번 대표이사 취임으로 그동안 김 대표가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세무법인 하나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구성원 모두가 실력을 갖춘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이에 걸 맞는 서비스의 품질을 갖춰 대형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최고의 세무법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임식에서 김정복 회장은 “최영수 대표와 김용철 대표는 공동대표로서 훌륭한 리더쉽으로 회사를 이끌며, 이를 따라 세무법인 하나의 구성원 모두는 팔로우쉽을 발휘해야한다”며 두 공동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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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