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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산학협력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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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국어대학교 김인철 총장(왼쪽)과 한국공인회계사회 강성원 회장(오른쪽)이 16일 한국외국외대 총장실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공인회계사회>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16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실에서 회계·세무분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규교과 과정에 회계정보처리(FAT1급), 세무정보처리(TAT2급), 고급세무정보처리(TAT1급) 과목을 새롭게 편성하는 등 국내외 회계·세무시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양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회계사회 임직원 및 회원, 소속 사무직원에게 입학금 전액 감면과 매학기 수업료 40%를 감면해주고 AT자격취득자에게 입학금을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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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