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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 연말연시 맞아 국군장병 위문

18일 청주 제17비행여단 위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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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은 18일 오후 제17비행여단을 방문해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관세청>

(조세금융신문) 김낙회 관세청장은 18일 오후 연말연시를 맞아 청주에 소재한 제17비행여단을 방문해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공군 전투기 등 안보현장을 둘러보고, 추운 겨울날씨에도 여념없이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청장은 제17비행여단장에게 “관세청은 관세국경선에서 국가안보를 지키는 점에서 군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6월 주요 공항 및 항만세관이 아시안게임 및 교황방한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군과 합동으로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물품 적발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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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