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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코너스톤네트웍스, 빗썸 인수전 본격참여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코너스톤네트웍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병건 SG BK그룹 회장이 빗썸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1년여 동안 사실상 두차례의 기한 연장으로 회의적 시선이 가득했던 빗썸 인수가 가시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 회장은 두올산업을 통한 인수 진행을 중도 철회를 하는 등 빗썸인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9월 20일 코너스톤네트웍스의 임시주총을 통해 코너스톤네트웍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불씨를 되살렸다.

 

김 회장은 지난 9월말까지로 약속했던 빗썸 인수 계약을 빗썸측과의 협의를 통해 12월 말로 연장을 했다.

 

조윤형 코너스톤네트웍스 회장 역시 언론을 통해 "인수 실패 등의 관련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인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너스톤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빗썸 인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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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