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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동정]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 김해공항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 점검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이 7일 김해공항세관을 방문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안전 개최 지원을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제영광 본부세관장은 이날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대사인 만큼 관세국경을 담당하는 세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외국 정상 등 주요 참석자의 휴대품과 회의 관련 물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 지원하고 총기류·폭발물 등 테러물품의 반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출입국장 등에서 현장보고를 받은 제영광 본부세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물품 등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물품 차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격려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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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