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베이징 신공항 건설 총 799억 8천만 위안 투자

베이징 제 3공항 건립 인가

 

(조세금융신문)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관영사이트를 통해 <베이징 신공항 건설 실행가능성 연구보고에 대한 인가>를 발표했다. 

이 인가서는 공항건설 총투자액은 7998천만 위안이고 자본금은 총투자의 5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 중 민항국이 민항발전기금 180억 위안을 투자하고 수도공항그룹이 자체자금 6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발개위 인가서에는 베이징지역 항공운수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국민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베이징 남북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징진지(京津冀)수도권 동반성장, 그리고 전국과 대외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징신공항 건설을 인허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공정은 2025년 신공항이용 여객수 7,200만 연인원, 화물량 200만톤, 비행기 이착륙수 62만회의 목표로 설계되었고 비행지역 등급지표는 4F이다. 주요 건설 내용은 공항건설공정, 관제공정, 유류공급공정, 항공사 기지건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베이징 신공항은 지난 주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약
800억 위안(14조원)이 투입된다. 신 공항은 베이징시 남부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광양(廣陽)구 사이에 있으며 베이징 중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남쪽으로 약 46㎞ 떨어진 곳에 있다.

베이징시는 공항으로 이어지는 시속
66㎞의 지하철 고속 수송체계를 건설, 시내 중심에서 공항까지 30분이 걸리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 지도자들도 신공항 건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신공항을 베이징의 랜드마크 건물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
베이징 신공항 건설 공사가 26일 시작되며 2019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전해졌다.


현재 베이징에는 서우두공항(首都机
)과 난위안공항(南苑机)이 있다. 서우두 공항은 지난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붐비는 공항이었다. 난위안 공항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통제하는 공항이다.

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고 있으나 신공항이 건설되면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