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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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 부사장 승진
▲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 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 ▲ 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 ▲ 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 전무
▲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 ▲ 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 ▲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 ▲ 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 상무
▲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 ▲ 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 ▲ 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 ▲ 현대케미칼 조남수

◇ 상무보 선임
▲ 한국조선해양 박명식 ▲ 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 ▲ 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 ▲ 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 ▲ 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 ▲ 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 ▲ 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 ▲ 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 ▲ 현대E&T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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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