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알리바바, 가짜 추방 위해 최근 2년 1억6천만 달러 투자

 

(조세금융신문)알리바바(Alibaba)는 최근 2년간 산하 온라인판매망에서 가짜 제품을 추방하기 위하여 1 6천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보호팀 및 단속 전문팀 고용으로 가짜 적발 성과 이루어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를 장악한 이 대기업은 소비자 보호팀 및 가짜 단속 전문팀으로 2000명 이상 고용하였고, 5400여 명의 지원자를 모집하여 산하 온라인판매망에서 유통되는 가짜 제품을 단속하였다이런 단속의 일례로 16달러짜리 케빈 클라인(Calvin Klein) 손가방, 90달러짜리 티파니(Tiffany) 반지, 8달러짜리 캐스 키드슨(Cath Kidston) 배낭 등이 적발되어 추방되었다.

올해 3분기 알리바바 산하의 소매사이트에서 판매된 제품의 거래총액 900억 달러로서,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거의 10억 달러에 가까웠다. 이 회사가 매일 발송하는 소포는 1600만 건에 달하였다.

세계2위의 그룹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에 가짜 상품 가득  
뉴욕 증시에 250억 달러 규모로 상장한 이후, 알리바바는 구글(Google)에 이어 세계 2위의 인터넷 기업이 되었다. 그런 알리바바 산하 오픈 사이트들 중 특히 타오바오(淘寶網)에 가짜 상품이 많다고 드러나자 이들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전환하였다. 자칫 투자자들의 외면이나 각종 소송의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한 선해결 방안으로 보인다.

시스템 밖에서의 거래 데이터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힌 루자오시( 陸兆禧, Jonathan Lu) 알리바바 CEO
지난 26 CCTV 국제부에 따르면 루자오시(陸兆禧, Jonathan Lu) 알리바바 CEO가 본사소재지인 항저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짜 제품의 거래는시스템 밖에서진행되고 있지만,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한 도구들을 활용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그는거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인터넷에서 가짜를 판매하는 자들을 추적할 수 있다"고 하며데이터를 분석해 사이트에 올려 놓은 가짜 제품이 시스템 밖에서 거래되는 동선을 추적할 수 있고, 이 자료를 관계부서에 제공해 단속업무에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오샤오펑(邵曉鋒, Polo Shao) 알리바바그룹 경영위험전문관리임원(CRO)은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9000만 건의 가짜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회자되는 마윈(馬云, Jack Ma)의 언급 - 가짜 범람은 소비자들의 탐욕이 부르는 악(惡)
또한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에 따르면 11월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마윈(馬云, Jack Ma)은 인터넷쇼핑몰에 가짜 제품이 범람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탐욕'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한다. 타오바오는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하던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악평을 종식 시키고, 소비자 피해 사고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출처: 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